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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농촌체험마을 후기 - 송아지, 염소, 토끼, 닭

by 감사하쟈 2025. 3. 23.

양평 농촌체험마을
양평 농촌체험마을

양평 농촌체험마을

양평은 서울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등의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편하고 거리도 가까우며, 도시에서 멀지 않은데도 자연환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양평의 또 다른 매력은 연꽃을 주제로 만들어진 멋진 정원, 등산객들에게 유명한 용문산과 용문사, 아름다운 수목원, 미술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 예쁜 카페와 인기 있는 맛집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양평 농촌체험마을은 서울 근교에서 자연과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주말에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 마을에는 이러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동물들 먹이 주기, 트랙터 타고 논밭 한 바퀴 돌기, 농작물 수확하기, 김치나 떡 만들기, 천연 염색, 흙집 만들기 등 아주 다양합니다. 당일 체험도 가능하지만, 숙박형 체험도 인기가 있습니다. 전통 가옥에서 숙박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농촌체험을 하면 마을에서 갓 수확되어 싱싱한 나물 등의 재료로 요리되어 제공되는 한국식 밥상을 받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당일 체험의 비용은 1인당 2~3만 원 정도이며 숙박형 패키지는 그것의 두 배 이상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농촌체험마을에서 경험한 것 중에 동물체험에 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송아지 우유주기, 염소 먹이 주기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고 인상 깊은 활동 중 하나입니다. 이 체험은 동물을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 어린 송아지에게 직접 젖병으로 우유를 먹여주는 생명 돌봄 체험입니다. 송아지는 보통 생후 몇 개월 안 된 송아지로, 사람 손에 익숙한 순한 개체들만 체험에 참여합니다. 아이들은 젖병을 손에 들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는데, 송아지는 입을 벌리고 쪽쪽 빨아먹으며 입 주변에 우유를 흘리기도 하고, 간지러운 혀로 손을 핥기도 해요. 이때 아이들은 처음엔 당황하지만 금세 웃으며 친해집니다. 체험은 사육사나 체험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이루어지며, 사용되는 우유도 송아지 전용 사료용으로 위생적으로 관리됩니다. 아이들은 송아지의 따뜻한 체온과 생생한 반응을 직접 경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체험 후에는 송아지를 쓰다듬거나 사진을 찍는 시간도 주어져,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체험이고 TV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해보는 것이라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염소는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동물이라 체험 마을에서 매우 인기 있는 체험 대상입니다. 체험자들은 제공되는 건초, 풀, 채소 등을 들고 염소에게 직접 먹이를 줍니다. 염소는 체험자에게 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입으로 받아먹으며, 염소 또한 먹이를 위해 혀를 내밀다가 아이들 손에 닿기도 하는데 적응된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일부 염소는 체험자에게 머리를 비비며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풀을 더 달라고 울기도 해서 체험 내내 생동감이 넘칩니다. 아이들은 동물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며 '돌봄'이라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 과정에서 동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도 합니다. 체험이 끝난 후 손을 씻을 수 있는 위생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속 염소와의 직접적인 교감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토끼 먹이 주기, 쓰다듬기

토끼 먹이 주기 및 쓰다듬기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귀엽게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토끼의 귀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 덕분에 처음 농촌체험을 접하는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장에 마련된 토끼우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토끼들이 있으며, 그들은 겁이 많지만 대부분 사람 손에 익숙한 개체들이기 때문에 잘 도망가지 않고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체험장에서 제공하는 먹이, 예를 들어 당근 조각, 양배추, 건초 등을 손에 들고 직접 토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토끼는 작은 앞발로 땅을 톡톡 두드리거나, 체험자의 손에 코를 갖다 대며 먹이를 달라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움직여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손끝에 닿는 토끼의 입과 수염의 간지러운 감촉, 그리고 먹는 모습의 귀여움에 푹 빠지게 됩니다. 또한 토끼의 부드러운 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쓰다듬기 체험도 함께 진행됩니다. 체험 전 선생님은 토끼를 어떻게 만져야 하는지, 어떤 행동은 피해야 하는지를 알려줘 아이들이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대부분의 토끼는 조용하고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쓰다듬는 것을 잘 받아들이며, 몇몇 토끼는 체험자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을 만큼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하는 경험이 드물기 때문에 호기심을 채우기에 좋습니다. 체험 후에는 토끼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느낀 점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연계할 수도 있어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아이의 순수한 반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닭과 병아리, 계란

병아리 관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는 교육적인 체험입니다. 체험 공간은 따뜻한 조명이 설치된 작은 병아리 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병아리들이 삼삼오오 모여 돌아다니며 '삐약삐약' 울고 있는 모습이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체험자들은 병아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체험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손으로 살짝 들어 손바닥에 올려보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병아리의 가벼운 무게감과 체온, 보드라운 털의 촉감은 아이들에게 아주 신기한 감각으로 다가옵니다. 병아리는 사람 손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생명을 다루는 기본적인 예절과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병아리가 어떻게 자라고, 닭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간단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져 학습적인 효과도 큽니다. 감성과 교육이 어우러진 병아리 체험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이 됩니다. 닭장 체험은 도시에서는 거의 경험하기 어렵지만 농촌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일상을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체험자들은 실제 닭이 살고 있는 닭장에 들어가 닭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닭이 낳아 놓은 따뜻한 알을 직접 찾아보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알은 보통 부드러운 짚 위에 놓여 있으며,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손을 넣어 알을 꺼내봅니다. 알을 손에 들었을 때의 따뜻함과 약간의 습기는 '진짜 생명의 온기'를 직접 느끼게 해 줍니다. 닭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체험을 통해 닭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친근함을 갖게 됩니다. 체험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닭의 종류, 알 낳는 주기, 사료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습니다. 이 체험은 생명체가 어떻게 우리에게 식재료를 제공하는지, 그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체험 후에는 직접 주운 계란으로 간단한 요리를 하거나, 계란 관련 퀴즈 등을 통해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